<블랙팬서>
개봉 : 2018.02.14
장르 : 액션 드라마 SF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135분
쿠키 영상 : 2개
1. 확실한 다음 와칸다 왕의 계승자
와칸다 제국에 대한 배경에 대해 설명하는 부자의 대화로 <블랙팬서>는 시작한다.
옛날, 외계에서 떨어지는 운석이 현재 와칸다의 대륙에 떨어지게 되었는데 그 물질이 바로 '비브라늄'이었던 것. 지구상에 존재하는 물질 중 가장 강력한 물질인 비브라늄을 차지하기 위해 아프리카 대륙의 5개 부족이 모여들어 전쟁을 벌이게 되었다. 그리고 표범의 수호자인 '바스트'의 부름을 받은 전사인 자가 심장 모양의 허브를 먹고 힘을 얻어 최초의 '블랙 팬서'가 되었다는 전설. 5부족 중 4부족은 그의 능력을 받들어 왕으로 섬기었지만 그 중 자바리 부족은 이를 거부하고 산속으로 떠난다. 이후 비브라늄이라는 물질을 토대로 와칸다는 엄청난 발전의 과학기술을 보유하고 이를 외부로부터 숨기게 된다. 외부에서 봤을 때 와칸다는 그저 평범하고 가난한 아프리카 나라 중 하나일 뿐이다.
1992년 오클랜드, 한 아파트에서는 어떤 두 남자가 일을 꾸미기 위해 무기와 지도를 챙기고 있다. 그러던 중 인기척이 느껴지자 재빨리 이를 숨기고 전통의상 차림을 한 자들을 맞이하게 된다. 두 남자 중 '은조부'라는 자는 와칸다 제국의 현 왕의 동생이었던 것. 다른 목적을 가지고 미국에서 거주하다 어떤 일에서인지 와칸다의 왕이자 본인의 형인 '트차카'가 본인을 찾아온다. 은조부는 이 세상에서 고통받는 모든 흑인들을 보호하고 와칸다의 선진 문물을 공유해야한다는 생각으로 일을 꾸민것. 하지만 이때까지 그랫던 것처럼 와칸다는 비브라늄을 가지고 있는 것을 숨기고 자신들의 정체를 철처히 숨기기 위해 방어하고 있던 터였기 때문에 트차카는 와칸다를 배신한 은조부를 처리하고만다.
현재로 장면이 바뀌며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의 이후 모습이다. UN조약으로 비엔나에 트차카와 트찰라가 함께 참여를 했고 과정에서 트차카가 사망한 뒤다. 그의 아들이었던 트찰라는 자연스럽게 와칸다의 왕위 계승자이다. 그리고 스파이로 임무에 수행하고 있던 '나키아'를 데려가기 위해 임무에 끼어든다. 나키아는 트찰라가 사랑하는 여인으로써 그녀에게 아버지의 죽음을 알리며 곧 있을 즉위식에 참여해달라는 말을 전한다.
전통적으로 와칸다의 왕위 즉위식은 블랙 팬서의 힘을 빼내고 부족 도전자들과의 결투에서 승리를 거두어야한다. 옛부터 함께 와칸다를 지켜온 4부족에서 도전자는 없었지만 산속으로 들어가 자신들만의 부족끼리 살겠다고 들어간 자바리 부족의 '음바쿠'가 도전장을 내민다. 이후 트찰라는 하트 허브를 먹고 흙에 덮여진 뒤 조상의 땅으로 가 본인의 아버지인 트차카를 다시 만나게 된다.
와칸다는 본인들의 정체와 비브라늄이 악용 되는 것을 막기 위해 불법적으로 비브라늄 무기를 거래하려고 하는 '클로'를 찾아 대한민국 부산으로 향한다. 이들과의 전투를 통해 와칸다의 최첨단 과학 기술들을 마음껏 볼 수 있어 흥미로움도 함께 유발된다.
클로의 무리 중에서는 '킬몽거'라는 자가 있었으니 바로 은조부의 죽음으로 버려졌던 그의 아들이었다. 와칸다로 돌아가 자신의 뜻을, 아버지의 뜻을 이루기 위해 클로의 무리에 속해있다가 때가 되서 본인의 모습을 드러냈던 것이다. 왕족으로써 자신도 와칸다의 왕이 될 수 있는 자격이 있다고 주장하는 그와 이미 와칸다의 왕위를 계승하여 왕이 된 트찰라의 싸움은 어떻게 될까.
2. 와칸다
채드윅 보스만 - 트차카의 아들로 와칸다 왕국 다음 왕위 계승자 '트찰라 / 블랙 팬서'역으로 갑작스러운 아버지의 죽음으로 왕위를 계승받았지만 그 즉위를 당연히 여기기보다는 좋은 왕이 되고자 항상 고심한다. 감정적이 될 수 있는 상황에서도 항상 본인만의 정답을 찾기 위해서 고뇌하는 모습들이 자주 보인다.
마이클 B. 조던 - 버려진 왕족 '에릭 킬몽거'역으로 어렸을때 아버지로부터 와칸다의 동화같은 모습을 많이 들었다. 그리고 억울하게 죽음을 맞이하고 자신이 버려진것에 대한 복수를 위해 와칸다에 당당하게 들어가기 위해 계획한다.
루피타 뇽 - 트찰라를 얼어붙게 만드는 '나키아'역으로 자신이 나아가야 하며 해야하는 소명에 대해서 확고한 마음을 가지고 스파이로서 임무를 수행한다. 하지만 여러 일을 겪으면서 트찰라를 잃을 수도 있다는 사실에 결국 흔들리고 만다.
레티티아 라이트 - 장난끼 넘치는 트찰라의 여동생 '슈리'역으로 분명 왕족임에도 불구하고 언행이나 행동이 아직 어린애임이 틀림없다. 진지해야하는 상황에서도 이를 못견뎌하면서 한순가에 사람들을 웃게 만든다. 그녀의 이런 모습과는 반대로 엄청난 지능의 소유자로서 과학, 의학의 발전에는 한없이 진지하다.
3. 자질을 가진 제국과 그들의 왕
왕국의 장점이자 단점이 왕국이라는 점이다. 왕이라는 절대적 군주 한명이 모든 것을 다스린다. 자질을 갖춘 왕이라면 나라가 한없이 부흥하고 백성들도 평화롭게 살 수 있는 나라를 만들 수 있지만 자질을 갖추고 있지 않은 왕이라면 한순간에 무너진다. 우리나라도 왕국이었던 시절이 있었고 그 역사를 들여다 봤을 때도 어떤 왕이였느냐에 따라 역사가 매우 달랐다. 절대적 군주라는 한사람만이 최고 권력을 가졌기 때문에 반란이라는 것을 일으켜 왕조를 바꾸는 일도 있다.
단순히 왕위 계승을 통해 새로운 왕으로 교체가 되는 것을 당연히 여겼던 수동적인 면모가 보이는 와칸다 사람들의 모습이 보이기는 하였으나 이내 왕의 자질을 생각해보게 되며 본인들의 왕을 직접 선택하고 따르는 모습들을 볼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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