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바타 : 물의길>
개봉 : 2022.12.14
장르 : 액션 모험 SF 스릴러 가족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192분
1. 부족을 지키기 위한 이
이전 편 이후의 삶을 보여주는 모습으로 시작되어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더이상 둘이 아니라 여섯식구를 꾸리고 있었다. 두 아들 '네테이얌'과 '로아크', 그레이스 박사의 아이로 입양하여 키우게 된 딸 '키리', 막내 딸 '투크'까지 여섯식구이다. 아직 호기심도 많고 혈기 왕성하며 각자의 특색이 강한 아이들은 자연속에 동화되어 살아가고 있다. 전편에서 함께 일했던 일부 과학자들도 함께 남아 생활하는 것을 택하게 되어 몇몇 인간 과학자의 일행들도 연구실에서 지내는 모습을 볼 수 있다. 평화롭게 생활을 이어나가는 것만 같았던 그 때에 이간들은 '판도라'의 자원을 더이상 궁금해하는것에 그치기보다는 그곳을 인간의 새로운 터전으로 빼앗을 각오로 기지를 설치한다.
이에 중심인물이 있었으니 전편에서 죽음을 맞이했던 '쿼리치'대령의 나비족을 한 모습이었다. 그가 죽기 전 일부의 인격과 기억들을 백업해놓아 그것을 인간들이 만든 아바타에 주입해 넣은 것. 그렇기 때문에 그의 아바타 역시 제이크를 죽이는 것을 가장 큰 목표로 생각하며 판도라를 차지하겠다는 목적으로 그의 동료들 모두 나비족 모습을 한 아바타 형태로 판도라에 잠입하게된다. 이제는 나비족을 한 모습이었기 때문에 그들과 같은 체형, 힘, 속도를 가져 뒤지지 않는다. 판도라에 잠입하여 동료들과 조사하던 중 아이들은 호기심을 참지 못해 접근하여 정보를 얻어내려고 하던 중 이들에게 잡히고 만다. 이제는 지켜내야 할 것들이 많아진 제이크와 네이티리는 그들과 다시 마주치며 위기에 봉착하고 만다. 간신히 아이들을 되찾기는 했으나 그들이 가진 무기나 전력으로 가족을 포함하여 부족을 지키지 못할 것이라는 생각이 든 제이크는 오마티마야 부족을 떠나야 함을 결심하고 네이티리에게 자신의 결정을 전한다.
부족의 권력을 넘기고 그가 여섯가족을 이끌고 도착한 곳은 물의 부족 '멧카이나 부족'이었으니, 같은 나비족이긴하였으나 물의 부족으로써 생김새도 다르다. 팔과 꼬리가 더 두꺼웠으며 물속에서 대부분의 생활을 하는 부족에 맞게 신체가 발달되어 있었다. 이들의 부족장인 '설리' 가족에게 어른들은 그들끼리, 아이들은 설리의 아이들에게 물에서 생활하기 위한 방법들에 대해서 배우게 된다. 하지만 어린 아이들의 눈에는 외부인은 신기하고 놀림감으로 여겨지기 쉽상이다. 제이크 가족들은 아이들의 놀림감이 되며 위험한 상황에도 처하지만 차마 새로운 부족으로 이주해와 말썽을 일으킬 수 없던 제이크도 별 수 없는 엄격한 아버지의 모습만을 보여주게 된다. 본인들과 살았던 곳과는 다른 곳이기 때문에 처음부터 모든 것을 배워야 하는 상황이었지만 어른들을 포함하여 아이들 모두 그들 각자만의 방법들을 체득하며 새로운 경험들을 하게 된다. 모든 길은, 인생은 물에서 시작되고 끝나고 이어진다는 것을 배우게 된다.
제이크 가족이 부족을 떠났다는 것을 알게 된 쿼리치 대령은 바로 이들의 위치를 확인하기 위해 찾아다니지만 너무 넓고 광범위한 추적범위에 포기하지 않고 샅샅이 뒤지기 위해 다른 멧카이나 부족들의 보금자리들을 차례로 찾아가 불태운다. 과정을 반복해봤자 토노와리인 설리의 명령으로 제이크의 위치를 발설하지 않는 이들을 보며 소용이 없다는 것을 깨닫고 툴쿤을 사냥하는 이들과 합류하게 된다. 툴쿤족은 고래와 같은 생김새로 포유류로 음파를 감지하며 인간보다도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특징이다. 그리하여 그들의 언어를 이해하고 자신들도 이를 표현할 수 있어 대화가 가능하다. 암컷이 그의 새끼와 수컷들과 함께 무리를 이끌어가며 툴쿤족은 폭력을 행사하지 않는다는 규칙을 가지고 있었는데, 이것은 본인들이 위협을 받을 때도 마찬가지이다. 인간들은 이점을 악용하여 이들을 사냥하려 한다. 최종적 이들의 사냥 목적은 암컷 툴쿤을 죽여 이들의 뇌 속에 있는 감정 중추를 구성하는 물질을 빼내어 파는 것이다. 그 성분은 인간의 노화를 멈추게 하는 효력을 지녀 툴쿤 한마리를 잡아도 병 하나밖에 채취하지 못하지만 그 가치는 어마어마하다는 것.
고등 지능 생명체임에도 공격하지 않는 다는 특징을 악용하여 이들을 사냥하려 드는 인간들과 자연을 해쳐가며 제이크 가족과 그 부족들에게서 삶의 터전을 뺏고자 하는 인간들 사이에서의 전쟁은 어떤 결말을 마주하게 될까.
2. 제이크 가족
샘 워딩턴 - 투르크 막토로 부족을 이끌었지만 가족과 부족을 지키기 위해 부족을 떠나는 '제이크 설리'역이다. 많은 가족을 얻게 된 것은 행복이었지만 가족들이 많아지고 부족까지 이끌어야하는 그는 점점 단호해질 수 밖에 없다. 누구보다도 이들을 사랑하지만 이들을 잃을까봐 두려워하는 모습이 안타깝다.
조 샐다나 - 제이크의 곁에서 싸움이 필요할 때 두려워 않는 '네이티리'역이다. 아바타 전편에서도 볼 수 있듯이 여자라고 무시할 수 없는 여전사의 모습이 이번편에서도 확실히 보여준다. 오히려 지켜야 할 가족이 생긴 그녀에게 큰 시련이 닥쳐도 자신이 지켜야할 것들이 그녀를 더 강하게 만드는 모습이다.
3. 자연의 모습, 인간의 모습
또 다른 나비족들의 세계를 접하게 되며 자연의 아름다움을 한층 발전시켜 보여주게 되는데 그것이 '아바타'영화 시리즈의 매력이 아닐까싶다. 단순하게 있는 그대로의 자연의 모습만을 생각하는 우리에게 자연의 위대함을 시각적으로 증명해주는 것만 같다.
특히나 이번 아바타 편에서는 툴쿤들의 모습을 통해 자연의 모습을 극대화 하여 보여주지 않았나 생각한다. 인간보다도 더 뛰어난 지능을 가지고 있음에도 공격하지 않는 것을 선택한 이들의 모습은 모든 것을 알고 품어내는 자연스러움의 모습 그 자체인 자연에 우리들의 이익만을 생각하고 우리의 지능만이 뛰어나고 발전한다는 생각만으로 덤벼드는 인간의 모습을 형상화하는 것만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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