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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웃을 지키는 것도 엄청난 일인걸요

by HERE-ELLY 2023. 2. 5.

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 포스터 (출처 : 네이버 영화)

<스파이더맨 : 홈커밍>

개봉 : 2017.07.05

장르 : 액션 모험 SF

국가 : 미국

등급 : 12세 관람가

러닝타임 : 133분

쿠키영상 : 2개

1. 우리들의 의욕많은 이웃

마블의 여러 시리즈의 뒷 이야기들로 시작되는 구성이 보인다. 2012년 '어벤져스' 뉴욕사건 이후 당시 스타크 건물의 두처리를 하고있던 '에이드리언 툼스'는 스타크가 정부기관 '데미지 컨트롤'과의 계약을 토대로 그의 일자리를 빼앗아 버린다. 문제는 그는 이 일을 위해 새로 마련한 장비들과 모은 인부들 및 본인의 밥벌이였다. 그전에 처리를 위해 실어온 잔해 중 외계 물질을 발견하여 이를 다시 반납하는 대신 이용하기로 결심한다.

2016년 '캡틴 아메리카 : 시빌 워'를 통해 어벤져스 멤버들간의 전투에 참여하게된 피터의 전투 전과 이후의 셀프 영상을 담은 모습이 보인다. 여느 십대와 같이 들떠있고 신이난 피터의 모습이 한가득이다. 에너지 넘치는 그의 모습은 해피와 토니에게는 조금은 버거워보이기도 한다. 그리고 스타크에게 최첨단 스파이더맨 슈트를 선물받아 업그레이드된 그의 모습도 엿볼 수 있다.

전투 이후 일상생활로 돌아온 피터는 홀로 적응하지 못하고 있는 모습을 보인다. 다시 토니가 그를 부를 것이라는 기대 하나만을 가지고 학교에서의 다른 외부활동도 일체하지 않고 수업이 끝나면 임무가 오지 않을까 하는 기대만으로 하루를 보내면 전화를 받지 않는 해피에게 음성으로 매일의 일상을 공유하곤한다. 길을 알려주고 츄러스를 사주신 할머니 얘기 등 우리들의 이웃 스파이던맨의 여느 한가로운 이야기로 가득하다.

어떤 미션이건 하고 싶은 마음에 의욕이 넘치던 그에게 이상한 불빛이 눈에띈다. 피터가 사는 곳에서 멀지 않은 은행에서 ATM기를 털기 위해 어벤져스 가면으로 위장한 도둑들이 이상한 빛을 발하는 무기들을 가지고 돈을 꺼내느라고 여념이 없다. 도둑들을 진압하기 위해 달려든 피터는 그들의 실수로 인해서 그가 애용하던 샌드위치 가게를 포함해 주위의 상가들이 폭발하는 사고를 마주하게 된다. 원래 갈아입을 옷이 든 가방조차 잃어버린 그가 메이 숙모의 눈을 피해 집으로 돌아왔는데, 네드에게 그만 정체를 들키고 만다.

이들이 만들어낸 무기가 심상치 않음을 느낀 피터는 이를 토니에게 말하지만 돌아오는 대답은 심통치 않다. 피터가 신경써야 할 일이 아니며 사고를 치지 말라는 대답만 돌아올 뿐이다. 상황을 해결하기 위해 단서를 찾아 여러번 시도를 했지만 토니의 눈에는 의욕만 넘쳐서 점점 더 큰 사고를 치는 KID로 보였고 결국에는 그가 피터에게 선물한 슈트까지 뺏어가게 된다. 

슈트까지 뺏긴 상황에서 예상치 못한 사건에 휘말려 본인의 한계를 시험해봐야 하는 상황에 놓인 피터의 행보는?

2. 운명의 장난이겠지

톰 홀랜드 - 우리들의 의욕 만점 이웃 '피터 파커 / 스파이더맨'역으로, 십대답게 에너지 넘치고 친구들에게 관심받고 싶고 예쁜 여학생과의 평범한 삶을 꿈꾼다. 스파이더맨이라는 정체를 밝히면 당연히 친구들 사이에서 본인은 유명인사가 될거고 모든 인기를 누릴 수 있는 걸 알지만 이럴 땐 어른스로운 모습이 있다.

제이콥 배덜런 - 피터의 정체를 아는 유일한 친구 '네드'역으로 우연히 피터의 스파이더맨 모습을 보고 말하고 싶어 어쩔 줄을 모른다. 하지만 이내 꾹 참고 누구보다 큰 도움이 되는 조력자의 역할로 그를 도운다. 해킹은 물론이고 여러대의 컴퓨터를 돌려가며 토니에게 프라이데이가 있다면 피터에게는 네드가 있었다.

마이클 키튼 - 가족을 위해서라면 뭐든지 하기위해 나서는 '에이드리언 툼스'역으로 처음 청소업체로 일을 하게 될때는 양심적으로 일을 하며 가족들과 행복한 삶을 꿈꿨지만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게 되자 가족들과 직원들을 부양해야한다는 책임감때문에 그는 다른 쪽으로 눈을 돌리고 만다. 자신의 일을 계속해서 막고 방해하는 스파이더맨이 성가신데 운명의 장난인지 그의 정체를 알게되는데

3. 이웃을 지키는 일이 얼마나 중요한데

사소하다고 생각한 일이 엄청난 일을 불러일으킨 결과다. 일상적인 일이라 생각하여 누구도 신경쓰지 않았고 무시했던 사각지대에서 조금씩 그 일이 커져가고 있었던 것이다. 오히려 이웃을 지키는 일에서부터 시작한 일이기 때문에 어린 스파이더맨이 자신의 힘으로 지켜야 하는 일로, 차근히 그 과정들을 본인만의 힘으로 지켜내는 힘부터 길러낼 수 있지 않았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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